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부산과 인천이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과 부산은 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11위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며 5승10무21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부산은 올시즌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최하위 대전(승점 19점)과 승점 6점차의 격차를 보이게 됐다. 부산은 남은 2경기에서 대전이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1점만 추가하면 11위에 주어지는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은 12승12무12패(승점 48점)를 기록해 7위로 복귀했다.
인천은 이효균 진성욱 박세직이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석 윤상호 용재현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김창훈 김대중 요니치 지병주가 맡았고 골문은 이태희가 지켰다.
부산은 이정협이 공격수로 나섰고 한지호와 최광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규성 김진규 이청웅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유지훈 이경렬 김종혁 유지노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서 부산은 경기초반 이정협이 잇단 헤딩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부산은 전반 22분 김진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부산을 상대로 별다른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인천은 전반 42분 이효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이범영의 손끝에 걸렸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은 후반 9분 김진규 대신 홍동현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14분 진성욱 대신 케빈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부산은 후반 22분 한지호를 빼고 박준강을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24분 지병주 대신 박대한을 출전시켰다. 양팀은 후반전 중반까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가운데 부산은 후반 32분 이규성 대신 주세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인천은 후반 34분 박대한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케빈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인천은 후반 35분 이효균을 빼고 백승원을 출전시켜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양팀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과 인천의 경기장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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