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부산이 인천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강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을 높였다.
부산은 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에서 인천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11위 부산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며 5승10무21패(승점 25점)를 기록하게 됐다. 부산은 올시즌 2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최하위 대전(승점 19점)과 승점 6점차의 격차를 보이게 됐다. 부산은 남은 2경기에서 대전이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1점만 추가하면 11위에 주어지는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최영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인천 선수들이 FA컵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 승리하려 했지만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3점 못지 않은 1점이다. 선수들이 골을 먹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 그 동안 보였던 나약함에서 벗어났다. 득점을 위해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케빈이 투입됐을 때 포메이션을 변화해 막아냈다. 불을 껐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고 말했다.
승강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남은 두경기서 준비할 점에 대해선 "매 경기가 훈련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 목표를 두고 있지만 선수들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조직적인 패스 게임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며 "이정협은 대표팀에서 지원해 줄 자원들이 많지만 소속팀에선 아직 우수한 선수가 없고 발전해야 하는 단계다. 좋은 패스가 들어가지 못해 아쉽다. 이정협은 팀을 위해 수비적인 역할을 많이했고 그 점에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영준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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