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삿포로 윤욱재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안타만 23개를 터뜨린 '가을 안타왕' 허경민(25)이 대표팀에서도 핫 코너를 책임진다.
한국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허경민을 선발 출전시킨다.
허경민의 임무는 7번타자 3루수. 포스트시즌에서 23안타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허경민이 '우승'의 기운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허경민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구장에 와서 선발로 나간다는 말을 들었다"라면서 "잘 하든 못 하든 이판사판이다"라는 말로 이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각국 대표 선수들이 맞붙는 자리인 만큼 허경민의 감회도 남다른 듯 하다. "마치 오락을 하는 것 같다"는 그의 표현이 와닿는다. 두산의 주전 3루수로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데 이어 곧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핫 코너를 차지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한편 삿포로돔은 인조잔디가 깔려 있는데 한국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도 관심사. 허경민은 "다른 구장의 인조잔디와 비슷한 것 같다. 내가 긴장을 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라며 크게 의식하지 않음을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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