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승부처에 팀 수비가 무너졌다."
전자랜드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8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잘 싸우고도 뒷심이 달려 무너졌다. 전자랜드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전서 대인방어와 더블팀, 후반 2-3 매치업 존은 대체로 효율적이었다. 그러나 4쿼터 승부처에서 애런 헤인즈와 문태종의 영리한 움직임에 팀 수비가 무너지면서 패배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공수에서 변화를 주면서 지금의 자원을 가지고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슛이 들어가야 할 때 들어가지 않았고,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팀 수비가 무너진 것이 상대 사기를 올려줬다"라고 했다. 이어 "승부처에서 오펜스 리바운드 한 두 개로 끝나지 않았나 싶다. 턴오버와 무리한 슈팅 등 오늘 보였던 아쉬움을 더 보완해서 만들어가는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어 유 감독은 "초반에 알파의 빠른 발을 같이 버텨내면서 상황에 따라 존을 변경하면서 변형 존으로 시도했는데, 마지막에 잘 풀리지 않았다. 오리온은 일대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 수비가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지금 갖고 있는 자원들로 하나하나 맞춰가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이 져도 하나 뭔가 배우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감독으로서 맞춰가는데 노력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선수들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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