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대학과 프로 통틀어 처음이다."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8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28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전날 조니 맥도웰의 KBL 외국선수 통산 최다득점 1위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연이틀 좋은 기록을 남겼다. 헤인즈의 맹활약으로 오리온도 시즌 첫 연패 위기를 넘기고 선두를 질주했다.
헤인즈는 "3쿼터에 어시스트가 많았다. 조 잭슨도 같이 뛰었는데, 다른 선수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했다. 그리고 이승현과 문태종에게 미스매치가 있는 걸 알고 있었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 동안 어시스트 1~2개가 부족해서 트리플더블을 놓친 적이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헤인즈는 "서머리그에선 트리플더블을 해본 적이 있는데 대학과 프로에선 처음이다. 사실 트리플더블보다는 팀 승리가 더 좋다. 연패를 피했는데, 단 1경기도 지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어제 외국선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는데 관심을 받는 걸 그리 즐기지는 않는다.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다치지 않는 게 목표"라고 했다.
끝으로 헤인즈는 동료 이승현을 극찬했다. 그는 "이승현이 없을 때는 더블팀에 집중해야 하는 수비 전술이 있다. 다만 승현이가 있을 때는 1대1 수비를 많이 하고, 나도 덜 긴장한다"라고 했다. 전술적 측면에서 이승현이 외국선수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헤인즈는 그만큼 편하다.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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