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26점' KCC, 극적 3연승…동부 4연승 마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극적인 3연승을 거뒀다.

전주 KCC 이지스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8-77로 승리했다. KCC는 3연승을 거뒀다. 11승8패로 KGC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동부는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8승11패로 7위.

KCC가 동부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전반전 내내 리카르도 포웰과 하승진의 위력이 맹위를 떨쳤다. 전태풍과 김태술, 김효범의 외곽포로 동부의 높이에 맞불을 놓았다. 동부는 김주성이 전반전에만 1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또한, 그는 2쿼터 7분43초를 남기고 안드레 에밋의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개인통산 4000리바운드.(역대 2번째)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 3쿼터. 접전이 이어졌다. KCC는 에밋과 포웰에게 득점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3쿼터 19점을 합작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의 득점과 허웅과 두경민의 3점포로 응수했다.

KCC가 1점 앞선 채 시작한 마지막 4쿼터.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다. KCC는 김효범이 깜짝 활약하며 앞서갔다. 동부는 맥키네스의 3점슛으로 경기종료 38초 전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종료 7초전 KCC 신명호가 허웅의 볼을 스틸하면서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KCC는 포웰이 26점으로 맹활약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18점으로 분전했다. 4000리바운드를 달성한 김주성은 16점 9리바운드.

[포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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