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말리 꺾고 통산 5번째 U-17 월드컵 우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나이지리아가 말리에 완승을 거두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지리아는 9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린 2015 FIFA U-17월드컵 결승전에서 말리에 2-0으로 이겼다. 나이지리아는 말리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지난 2013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FIFA U-17월드컵 최다 우승국인 나이지리아는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의 오시멘은 이번 대회서 10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말리를 상대로 후반 11분 오시멘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오시멘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말리 골문을 갈랐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후반 14분 밤보이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밤보이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말리 골망을 흔들었고 나이지리아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편 이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선 벨기에가 멕시코에 3-2 승리를 거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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