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29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 활약 속 101-9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개막전 패배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6승 1패. 반면 인디애나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승 4패가 됐다.
전반 내내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가운데 클리블랜드가 24-22, 2점 앞섰다.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9-20으로 뒤져있던 클리블랜드는 트리스탄 톰슨의 앨리웁 덩크에 이어 제러드 커닝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클리블랜드가 한 때 6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인디애나가 힘을 내며 4점차로 역전하기도 했다. 클리블랜드가 점수를 조금 더 벌리며 47-42로 전반을 끝냈다.
전반 동안 클리블랜드에서는 제임스가 14점, 인디애나에서는 폴 조지가 15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연승 팀간 대결이기에 승부 추는 쉽사리 기울어 지지 않았다. 3쿼터가 끝나며 오히려 점수차는 줄어 들었다. 클리블랜드가 74-73, 단 1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점차까지 앞섰지만 이후 추격을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4쿼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90-90. 마지막에 웃은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톰슨의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95-90을 만들었다. 이어 케빈 러브가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덩크까지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 속에서도 2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브는 22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으며 톰슨도 16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인디애나는 조지가 32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내내 대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고개를 떨궜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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