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이석훈 감독 "가이드도 위험하다며 촬영 만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히말라야' 이석훈 감독이 네팔 촬영에서 위험했던 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와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석훈 감독은 "몽블랑 촬영은 원래 없다가 필요에 의해서 촬영하게 됐다. 실제 위험을 무릅쓰고 배우들이 다 촬영 현지에 갔는데, 현지 가이드들도 위험하다며 촬영을 만류하는 순간까지 촬영했다"며 "그래서 지금 뭔가 후회없이 자신감을 갖고 여기 있는게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안전불감증은 아니고 최대한 안전하게 촬영했지만 그런 적이 있다고 말하는 거다"라며 우려의 시선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이석훈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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