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3관왕' 韓 쇼트트랙, 월드컵 2차 금 5 은 3 동 1 (종합)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이 쇼트트랙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막을 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1차대회회(금 5 은 1 동1)보다 은메달 2개를 더 따냈다.

최민정(서현고)은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8일 여자 1500m에 이어 대호 마지막날 500m 2차레이스, 3,000m 계주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계주에서는 심석희(세화여고) 김아랑 노도희(이상 한국체대)와 짝을 이뤄 4분14초14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국(4분14초260) 러시아(4분16초870)을 제치고 피날레를 장식했다.

1차 대회 3관왕(여자 1000m 2차레이스, 1500m, 3000m 계주)에 올랐던 심석희도 2관왕으로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심석희는 여자 1000m와 계주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보탰다. 곽윤기(고양시청)는 1차대회에 이어 남자 1500m 2연패를 차지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5개종목(500m 1·2차레이스, 1000m, 1500m, 3000m 계주) 중 4개를 휩쓸었다.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 박세영 곽윤기 서이라가 힘을 모았다. 6분58초733으로 결승선을 통과, 찰스 해믈린을 앞세운 캐나다(6분58초715)에 불과 0.18초 뒤진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서이라가 은메달, 곽윤기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자부 5개 종목 중 4개를 휩쓴 캐나다의 강세가 돋보였다. 해믈린(500m 2차레이스)을 필두로 사무엘 기라드(500m 1차레이스), 찰리 코르노이예(1000m)가 금메달을 따냈고, 5000m 계주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내달 4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3차대회 준비에 나선다.

[최민정.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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