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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이대호의 팀 동료 마쓰다 노부히로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지난 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마쓰다가 FA 권리 행사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청 마감일인 10일까지 메이저 도전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앞서 마쓰다는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기한날짜인 10일까지 여러 가지를 고려하며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마쓰다 측근에 따르면 마쓰다는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을 지울 수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쓰다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마쓰다는 올 시즌 타율 0.287, 35홈런 94타점 OPS 0.889를 기록했다. 이대호와 함께 이번 일본시리즈 우승 일등공신이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활약이 대단하다. 골든글러브만 3번을 수상한 바 있다. 마쓰다는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의 계약이 마무리된다. 구단은 투수 데니스 사파테와 함께 마쓰다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다음 FA자격이 충족되는 4년짜리 대형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선수회장을 맡고 있는 마쓰다는 소프트뱅크에서만 10년간 뛰며 소속 구단에 대한 큰 애착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그는 ‘사무라이 재팬’ 일본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일단 프리미어12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마쓰다가 메이저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대호의 메이저 진출에 이어 소프트뱅크에 작지않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마쓰다 노부히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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