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강팀과의 A매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성용은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오는 12일 미얀마를 상대로 치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5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있다. 올해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냈고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집중해서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도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컨디션은 지난 대표팀 소집때보다 좋다"는 기성용은 "소속팀에서도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이전보다 좋은 상황이다. 대표팀이 지난 소집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고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어떤 선수가 경기에 들어가더라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경기력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융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점들이 대표팀 경기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을 위해 대표팀이 준비해야 할 점에 대해선 "우리가 아시아 예선을 치르고 있어 강팀과의 A매치가 현실적으로는 어렵다"며 "아시아팀의 한계다. 아쉽지만 다른 아시아팀들도 그런 한계가 있다. 평가전이나 기회가 왔을 때 그런 부문에 대한 준비를 한다면 경기력을 살릴 수 있다"며 강팀과의 A매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성용은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에 대해선 "올시즌 한국을 많이 오고갔다"면서도 "나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경험하는 일이다.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 이번 A매치를 치르면 3월까지 A매치가 없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를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를 먹을 수록 한해한해 다른 것을 느낀다. 시즌이 여름에 시작해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축구선수로 오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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