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상면이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선보였다.
한국의 대표 극작가 이만희의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 '늙은 자전거'(감독 문희융 제작 영화사 북촌·대국미디어그룹·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배급 마운틴픽쳐스)에서 사랑을 향한 열혈남 복남 역을 맡은 배우 박상면이 지난 6일 SBS 러브FM '안지환, 김지선의 세상을 만나자'에 출연했다.
이날 박상면은 '늙은 자전거'에 대해 "잔잔한 인간애를 그린 감동 드라마로 영화 '약속'의 원작자이기도 한 이만희 선생님의 연극을 영화화 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본인의 역할에 대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자전거 안장'으로 출연한 것은 아니고, 동네에서 여자 속옷 장사를 하면서 배우 조안 씨를 짝사랑하는 역할이다. 촬영하면서 여자 속옷은 원도 없이 만져본 것 같다. 예전에는 여자 속옷을 보면 민망함이 있었는데, '늙은 자전거'를 찍은 후로는 그냥 속옷이구나 싶고 별다른 생각이 안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의 에피소드 외에도 '삼시세끼'에 출연 중인 대세 배우 차승원의 굴욕 사건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면은 "베트남의 한 백화점에 차승원과 함께 들렀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이 몰려 환호성을 질렀다. 모두 차승원을 보러 온 줄 알고 '차승원! 너 베트남에서도 인기 끝내준다'라고 말했고, 차승원은 '형 뭐 이 정도쯤이야'라며 대화를 주고받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 차승원이 아닌 나를 따라온 것이었다. '세친구' 등 여러 작품들이 베트남에서 방영되고 있었던 이유였다. 그 이후로는 차승원이 나를 '면사마'로 부른다"고 밝혔다.
또 조인성을 통해 고현정과 악수를 나눴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고현정의 손을 잡았을 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너무 아름다웠고, 손을 딱 잡았는데 그 손의 차가움이 가슴을 퐁퐁퐁퐁하고 때렸다. 말 그대로 '심쿵'이었다"라고 말해 DJ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늙은 자전거'는 '약속,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의 각본가로 동아연극상 희곡상(1997), 제12회 춘사영화상 각본상(2004) 등을 수상한 국내 최고의 이야기꾼 이만희 작가의 연극 '늙은 자전거'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최종원, 박상면, 조안 등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들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제2의 유승호' 박민상이 출연한다.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로 지친 관객들에게 가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작품으로 개봉 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12일 개봉.
[안지환, 박상면, 김지선(왼쪽부터). 사진 = 마운틴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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