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우완투수 셋츠 타다시가 FA 권리를 포기했다. 대신 '평생 소프트뱅크맨'을 선언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셋츠는 이날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와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2018년까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것.
지난 200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셋츠는 올해까지 통산 261경기에서 75승 41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 14승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20경기 성적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22.
셋츠는 "내가 입단한 구단이고,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셋츠는 '소프트뱅크에 뼈를 묻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럴 것이다"며 "내년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FA 자격을 얻은 외야수 요시무라 유키도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소프트뱅크 잔류를 선언했다. 요시무라는 올 시즌 73경기에서 타율 2할 1푼 7리 3홈런 1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셋츠 타다시.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