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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에이프릴을 탈퇴한 소민이 자필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소민은 9일 에이프릴 팬카페를 통해 "2015년 11월 9일, 오늘부터 에이프릴로서의 활동을 마무리 하게 됐다"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런 감사함을 뒤로하고 이런 편지를 쓰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손편지를 썼다.
이어 "정말 많이 생각한 결과 너무 소중한 에이프릴의 소민이었지만, 전소민이라는 한 사람으로서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 들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에이프릴 멤버, 소속사 식구들 또한 많은 고민 끝에 나의 의견을 존중해 주기로 결심했다"라고 탈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힌 소민은 "우리 너무 축 쳐져있지 않기로 약속해요.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기 위한 과정일테니까요. 어떤말로도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지만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DSP는 "에이프릴 멤버 소민 양은 금일 부로 팀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합니다"라며 "최근 자신의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러한 고민을 당사에 전달하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소민 양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팀 재편이라는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소민은 에이프릴을 탈퇴하지만, DSP미디어에는 잔류한다. 소속사는 "고심 끝에 소민 양이 팀을 떠나게 됐지만 DSP미디어는 소민 양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소민은 지난 8월 에이프릴로 데뷔했다. 앞서, 소민은 지난 2014년 5월 '프로젝트 카라 더 비기닝'을 통해 공개적으로 발탁됐다. 카라에 합류하지만 못했지만, 에이프릴의 리더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끝내 팀을 탈퇴했다.
[걸그룹 에이프릴 소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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