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가 대회 첫 승을 따냈다.
미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B조 조별리그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1승, 도미니카는 1패를 떠안았다.
미국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프레이저의 3루타를 시작으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KBO리그 kt에서 활약한 미국 댄 블랙은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베네수엘라에 6-4로 이겼다. 멕시코는 2-4로 끌려가던 7회부터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루이스 히메네스(베네수엘라)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이중 인터내셔널구장에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가 첫 승을 따냈다.
캐나다는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3-1로 앞선 7회초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뛴 좌완투수 앤드류 앨버스(캐나다)는 2번째 투수로 등판, 1⅔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냈다. 롯데와 계약했던 스캇 리치몬드(캐나다)는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과의 슈퍼시리즈 2차전 MVP 율리에스키 구리엘(쿠바)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푸에르토리코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7-1 완승했다. 이탈리아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4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과 계투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한편 B조에 속한 한국은 11일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을 치른다. 장원준(두산 베어스)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댄 블랙.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