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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레전드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 루 브록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고 보도했다. 브록은 여생을 의족으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76살인 외야수 브록은 지난 1961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4년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1964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다. 그의 야구 인생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66년 74도루로 최초의 MLB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후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다. 74년에는 한 시즌 118도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한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그의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브록은 1979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도루왕 8회, 올스타전 6회 출전에 빛나는 그는 지난 1985년 미국 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그의 현역 시절 등번호 20번은 영구 결번됐다.
[루 브록.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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