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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천단비가 첫 여성 결승 진출자에 등극했다.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 자밀킴, 케빈오, 천단비의 준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천단비는 자밀킴을 제치고 케빈오와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천단비는 가수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선곡해 재해석했다. 천단비는 이소라 특유의 우울하고 마이너풍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잘 녹여냈다. 우울하면서도 짙은 감성이 드리운 무대를 꾸려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천단비는 366점을 받아 케빈오, 자밀킴에 이어 심사위원 점수 3위를 기록했지만, 시청자 투표에서 자밀킴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 당당히 결승전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1등으로 결승에 진출한 케빈오는 탁월한 기타 연주력과 더불어 편곡 실력을 갖춘데다, 애절하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경쟁력을 더했다. 더불어, 호감형 외모는 많은 여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항하게 될 천단비의 강점은 한이 서린 목소리와 풍부한 감정 표현이다. 10년이 넘는 코러스 경력으로 무대 경험 역시 풍부하다. 게다가 선하고 착한 심성이 노래에 묻어 있어 슬프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만들어 낼 줄 아는 가수다.
심사위원 점수와 시청자 투표로 이뤄지게 될 결승에서 두 사람은 자신만의 매력으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결승 진출자로 천단비를 호명한 MC 김성주는 "첫 여성 결승 진출자가 탄생했다"고 강조하며 천단비의 결승 진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천단비가 첫 여성 결승 진출자에 이어 첫 여성 우승자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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