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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야노시호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 톱 모델 야노시호가 출연했다. 여기에 추성훈의 아버지 추계이, 방송인 사유리, 모델 변정민이 출연해 야노시호를 지원사격 했다.
이날 야노시호는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갑자기 모델 워킹을 선보인 그는 일본 톱모델의 아우라를 발산했다. 한편으로는 엉뚱한 매력이 느껴져 앞으로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
실제 야노시호는 솔직 털털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추성훈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할 때도 내숭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한 가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한다는 야노시호는 몸을 움직이는 일 하나만 열심히 해 온 추성훈이 멋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먼저 주변사람들에게 소개시켜 달라고 말했다. 2년 후 그 말을 기억했던 친구가 야노시호에게 추성훈을 소개시켜줬다.
야노시호는 추성훈과의 첫 만남에서 면전에 대고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말했던 일화를 전했다. 추성훈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냐고 묻자 “추성훈 같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는 것. 추성훈 역시 야노시호가 자신의 타입이라고 말했고 이후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시작됐다.
속이 꽉 찬 그의 마음 씀씀이도 엿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집이나 가족을 공개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야노시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자신의 집은 물론 추사랑, 가족들을 공개했다.
야노시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고민했다”며 “그렇지만 한국에 사는 게 아니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랑이는 일본의 피와 한국의 피가 함께 흐르기 때문에 한국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딸 사랑이를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에게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결혼직후에 아이를 가졌지만 유산됐던 것. 야노시호는 “그 후 한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다가 2년 정도 잠시 일을 쉬고 나서야 사랑이가 우리에게 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둘째 아이를 원하고 있지만 추성훈이 “사랑이 하나 만으로 너무 예뻐서 둘째가 생겨도 예뻐해 줄 자신이 없다”며 아이를 갖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사실 야노시호는 첫째 추사랑 임신 당시 크게 고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쁜데 털털하고 속까지 꽉 찬 야노시호는 이날 허당기로 자신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남편에 대해 폭로하는가 하면 약간 모자란 요리 실력으로 빈틈을 보였다. 연약함 속에 묻어나오는 카리스마가 있지만 애교만점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드러냈다. 추성훈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야노시호의 매력들이 잘 묻어난 ‘해피투게더’였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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