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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그룹 R.ef 성대현이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MC 김원희)에는 배우 김빈우와 훈장 김봉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대현은 "아내가 같이 가자고 해서 좀 황당했던 장소가 있냐?"는 김원희의 물음에 "내가 가자는 제안에 아내가 굉장히 황당해 했던 적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성대현은 "올 여름 아내에게 '우리 해외 휴양지 한 번 갈래?'그랬더니 막 웃으며 '야 네가 돈이 어딨어? 오리배 타고 가려고?'라고 하더라. 진짜 자존심 확 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리고 한 번은 얼마 전에 '옷 좀 사자. 몇 년 동안 산 적이 없으니까. 오랜만에 명품관 한 번 가자'그랬더니 '왜? 훔치려고?'라고 하더라. 내가 도둑이냐. 진짜 짜증나서 죽는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내과 의사 남재현, 씨름선수 출신 인제대 교수 이만기, 마라도 사위 박형일의 강제 처가살이가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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