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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요무대'가 어느덧 30살 생일을 맞았다. 1985년 11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2015년 11월 18일 30주년을 맞이하는 것.
'가요무대 30주년 특집 SINCE1985 30년의 약속,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오는 16일 100분에 걸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가요무대'를 빛낸 100곡과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걸 그룹이자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김시스터즈의 리더 김숙자는 친어머니이자 1세대 대표 여가수인 이난영 여사의 대표곡 '목포의 눈물' '다방의 푸른 꿈'을 열창한다. 후배 가수 미미시스터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꾸민다. 최근 녹화에서는 방송 최초로 공개될 58년 전 이난영 여사의 목소리가 담긴 방송 실황 음원이 공개돼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30주년 특집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다. 가창력은 물론 무용 실력까지 겸비한 '한강' '아내의 노래'의 심연옥, 티 없이 맑은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초가삼간' '처녀 농군'의 우리나라 대표 민요 가수 최정자, '울릉도 트위스트' '워싱턴 광장' 등 60년대~70년대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여성 트리오 이시스터즈의 큰 언니 김천숙이 '가요무대' 30주년 축하 메시지들을 보내주기도 했다.
'가요무대' 첫회 출연자인 이미자도 30주년 특집을 빛낸다. 국민 애창곡 100곡 중 제일 많은 곡으로 이미 그 위상을 자리 잡은 이미자는 30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열정과 목소리로 심금을 울리며 감동의 무대를 꾸민다. 더불어 '가요무대'의 터줏대감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30년간 '가요무대'를 빛내준 가수들이 총출동해 국민 애창곡 100곡을 노래한다.
[KBS 1TV '가요무대' 30주년 특집 녹화 현장.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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