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패배를 잊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켓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46점을 올린 스테판 커리 활약 속 129-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10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4승 4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출발부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드레이드먼드 그린의 점프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의 컷인 득점과 커리의 3점포, 자유투 득점으로 10-0을 만들었다.
이후 줄곧 10여점차 리드를 지키던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종료 12.5초를 남기고 터진 커리의 3점포에 힘입어 40-27로 1쿼터를 마쳤다. 커리는 1쿼터에만 21점을 폭발시켰다.
골든스테이트는 2, 3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며 우세를 이어갔다. 97-87로 3쿼터 마무리.
미네소타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다. 케빈 마틴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미네소타는 안드레 밀러의 레이업 득점과 마틴의 핑거롤 등으로 5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6분여를 남기고 109-103,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이 때 골든스테이트의 구세는 역시나 커리였다. 커리는 3점슛으로 미네소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점프슛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골든스테이트는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개막 10연승을 완성했다.
커리는 3점슛 8방 포함 46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리며 MVP급 활약을 이어갔다. 그린도 23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 등 트리플더블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네소타는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커리를 막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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