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운동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최홍만 소속사 로드FC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최홍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홍만은 현재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최홍만은 취재진 앞에서 사기 사건내용에 대해 심경을 밝히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최홍만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운동으로써 보답하는 게 맞다.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정문홍 대표에게 부탁하는 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예전의 기량만큼 끌어올려서 팬들 앞에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로드FC 담당 변호사는 "이 점에서는 최홍만과 로드FC가 대화를 나눠봐야 할 부분이다"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홍만은 "앞으로는 이런 일 절대 없게 하겠다. 운동으로 회복하겠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홍만은 지난 2013년 12월 27일 A씨한테 71만 홍콩달러(1억 589만 원), 지난해 10월 28일에는 B씨로부터 2,55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2015년 5월 피소됐다.
한편 최홍만은 씨름 선수 출신으로 지난 2003년 41대 천하장사에 올랐으며 이후 2004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해 활동해왔다. 최근 최홍만은 지난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 FC 024에서 카를로스 토요타 KO 패를 당했다.
[최홍만.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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