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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리랑TV가 글로벌 경제 외교 대담 'G-Lounge' 16일 방송에 세계적 석학 요르겐 랜더스 노르웨이 경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명예교수가 출연한다고 13일 밝혔다.
요르겐 랜더스 교수는 2052년을 내다본 책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원제 2052: A Global Forecast for the Next Forty Years)' 주요 내용과 40년 후 우리가 살아갈 세계의 경제, 사회, 환경에 대한 미래 예측을 전한다.
국제적 미래연구기관인 로마클럽 구성원이며 노르웨이의 미래학자인 요르겐 랜더스 교수는 지난 11일 개최된 서울국제에너지콘퍼런스 참석 차 방한했다.
방송에서 요르겐 랜더스 교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개인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조명한다. 아울러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다른 나라의 선례를 알아보고,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재 전기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화석연료 미래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하여 짚어본다. 랜더스 교수는 "2100년, 즉 85년 후에는 우리가 석탄과 석유, 그리고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며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주요 에너지원은 태양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의 역할과 관련 "서울은 태양열과 풍력과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관해 훌륭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달 말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이를 알려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보급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노르웨이의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 정책의 중요성도 짚었다.
노르웨이 정부가 전기자동차에 적은 세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소유자들로 하여금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자 500만에 불과한 노르웨이 인구가 전세계 전기자동차의 10%를 소유하는 결과를 낳았다. 요르겐 랜더스 교수는 "세금을 적게 내거나 출근길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도 기후환경 정책에 참여하게 됐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요르겐 랜더스 교수는 시청자에게 "(기후와 환경 변화)상황이 아주 심각하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인 비용이 들겠지만 다음 세대들은 어느 정도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16일 오전 7시 방송.
[사진 = 아리랑TV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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