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남성진이 연극 출연 계기를 전했다.
남성진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마당 1관에서 진행된 연극 '웃음의 대학' 프레스콜에서 출연 계기를 묻자 "사실 '웃음의 대학'을 2013년에 한 번 할 뻔 했던 작품인데 스케줄이나 상황이 안 맞아 못했던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워낙 그 전부터 개성있는 선배들이 잘 해온 작품이고 작품평이 좋아 항상 해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올해 섭외가 들어와서 하게 됐다"며 "처음엔 부담도 됐다. 2인극이라는 부담도 사실 컸고 코미디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다시피 한 거라 되게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사실 저희 집사람(배우 김지영)이 등 떠밀어서 한 것도 있다. 옆에서 권유를 하지 않았으면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가 아내가 이 작품을 좋아한다. 내가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강력하게 해서 생각하다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 외에 연극이라는 무대에 매년 오르기가 쉽지 않은데 2년에 한 번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꼭 서봐야겠다는 욕심 아닌 욕심을 부리고 있다"며 "공연 무대에 아무래도 서게 되면 내 나름대로 공부도 많이 되고 에너지도 재충전 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선배님들이 '무대에서 2인극을 잘 끝내 놓으면 나름대로 연기적으로서 내공도 쌓일 수 있고 긴 호흡을 가져가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여러가지로 공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최고의 코미디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연극 '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
오는 2016년 1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배우 남성진. 사진 = 마케팅컴퍼니 아침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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