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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백차승이 결국 불합격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3일 백차승이 한신 입단테스트 결과 불합격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백차승은 지난 12일 한신 타이거즈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팀 마무리 훈련에 참가했었다. 이후 13일 팀 자체 청백전에 출전, 2이닝 2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삼자 범퇴로 막았지만 2회 1사 후 볼넷과 연속안타로 실점을 허용했다.
백차승은 등판 후 구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하려 어제부터 준비를 철저히 했다. 오늘은 즐기면서 던졌다"라며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담담하게 심정을 전했지만 불합격이 결정됐다.
백차승은 지난 1998년 부산고 3학년 때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MLB 통산 59경기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결국 지난 2012년 NPB 오릭스 버팔로스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고 일본 독립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7월 지바 롯데에 겨우 입단했다. 지난 10월 중순 지바롯데에서도 방출되며 입단테스트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백차승.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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