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우리은행이 13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전반 9점을 뒤졌으나 후반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2-1-2, 2-2-1 등 특유의 존 프레스가 통하면서 김규희, 윤미지가 이끄는 신한은행 젊은 가드진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때 임영희, 쉐키나 스트릭렌, 양지희 등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위성우 감독은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신한은행은 하루 쉬고 바로 경기한 상황이다. 후반에 상대 슈팅 적중률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결국 수비가 잘 통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은혜가 나오면 또 다르게 시도하는 존 프레스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샤데도 그렇고, 스트릭렌도 그렇고, 내가 무서운가 보다"라며 웃은 뒤 "자꾸 팀에 맞추려고 한다. 자신이 잘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각자가 고루 득점하며 이상적인 플레이를 했다. 다만 스트릭렌이 좀 더 득점 욕심을 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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