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수비를 더 잘하자는 생각이다."
우리은행 이승아가 13일 신한은행전 승리에 보탬이 됐다. 전반 9점 열세였으나 후반 2-1-2, 1-2-1 특유의 존 프레스가 통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본래 이 수비는 지난 3년간 이승아가 핵심이었으나. 지난 비 시즌 이승아가 아킬레스건 재활을 하면서 박혜진, 이은혜 중심으로 바뀌었다. 위력은 여전했다.
이승아는 시즌 초반 조금씩 출전하며 서서히 게임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승아는 전반 막판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후반에도 간간이 출전,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첫 득점. 이승아는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감독님은 아직 제 몸이 완전치 않다고 판단, 조심스럽게 기용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승아는 "아직 확실히 %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작년처럼 잘하려면 90%까지 몸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수비는 그냥 열심히 했다. 들어가서 뭘 하기보다는 수비를 잘하자는 생각이다. 리바운드는 몸이 아직 좋지 않아서 쉽지는 않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승아는 "게임에 들어가면 내가 뭘 해야 할지를 생각한다. 요즘에는 2쿼터 5분 정도가 되면 준비해야 한다"라며 백업 생활에 익숙해졌음을 드러냈다.
[이승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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