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푸에르토리코가 승부치기 끝에 대만을 이겼다.
푸에르토리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대만과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푸에르토리코는 조별리그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대만은 2승 3패를 기록해 8강 진출에 불안감을 가져가게 됐다.
초반부터 팽팽했던 경기는 4회초 깨졌다. 대만 린즈셩의 중전 솔로포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4회말 푸에르토리코도 곧장 추격했다. 1사 3루 상황, 후안 메디나 타석에서 대만 선발투수 궈진린의 폭투가 이어져 1점을 따내 1-1 동점을 이뤘다.
대만은 5회초 절호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무사 만루상황에서 궈옌원의 내야 땅볼을 홈과 1루 송구에 연이어 잡혀 순식간에 2아웃이 돼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결국 정규이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치기로 들어갔다. 10번째 이닝도 득점없이 지나갔다. 대만은 11회초 또 한번 앞서 나갔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쟝지엔밍과 가오즈강의 연속 우전 안타로 2점을 보태 스코어 3-1을 만들었다. 푸에르토리코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무사 만루상황에서 호르헤 히메네즈가 2타점 안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만은 12회초 1사 만루상황에서 랜디 폰타네즈의 폭투가 발생해 귀중한 1점을 얻었다. 하지만 푸에르토리코의 집중력 또한 대단했다. 뒤지고 있는 12회말 알도 멘데스의 끝내가 만루홈런이 터져 마침내 7-4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푸에르토리코 선발투수 안드레스 산티아고는 6⅓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하미네즈와 펠리치아노가 맹활약했다.
대만 선발투수 궈진린은 혼자 8이닝을 소화 6피안타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패배로 이어져 아쉬움을 샀다.
[대만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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