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병훈, 오세근에 이어 장재석까지 불법 배팅 징계를 끝내고 돌아왔다. 장재석이 합류한 선두 오리온은 더욱 강력해졌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75-67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선두 오리온은 18승3패가 됐다. KCC는 12승19패로 4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유일한 약점은 제공권이다. 장신 포워드들이 많지만 정통센터는 없다. 장재석은 오리온의 유일한 센터다. 장재석이 제공권과 골밑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내면 애런 헤인즈와 이승현의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플레이오프까지 감안하면 장재석과 시즌 막판 최진수의 정상 합류는 오리온에 매우 중요한 요소.
장재석은 29분17초간 4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으로 괜찮았다. 오리온은 시종일관 10점 내외로 앞선 끝에 승부를 갈랐다. 애런 헤인즈가 2쿼터 초반 전태풍과 충돌, 무릎 부상으로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으나 조 잭슨이 18점 7어시스트, 허일영이 13점, 이승현이 11점으로 좋았다. KCC는 안드레 에밋과 김효범이 17점, 하승진이 9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고개를 떨궜다.
인천에선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73-72로 이겼다. 극적으로 6연패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8승14패가 됐다. 허버트 힐이 16점, 정영삼이 14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2연패를 당해 5승17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트로이 길렌워터가 3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다. 3점 뒤진 LG는 길렌워터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종료 43초전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힐이 경기종료 12초 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다시 전자랜드가 1점 앞섰다. LG는 경기종료 직전 김종규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부산에서도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원주 동부 프로미가 부산 KT 소닉붐에 82-79로 승리했다. 동부는 2연승을 거뒀다. 10승11패로 단독 5위. 웬델 맥키네스가 32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로드 벤슨도 12점을 보탰다. KT는 9승11패로 공동 6위가 됐다. 코트니 심스가 21점, 조성민이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승부가 극적으로 갈렸다. 동부는 3쿼터까지 14점 앞섰다. 그러나 KT가 4쿼터에 맹추격했다. 조성민과 신인 강호연의 외곽포를 앞세워 승부를 안개 속으로 몰았다. 결국 맥키네스가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종료 10초전 조성민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어진 마지막 공격서 맥키네스가 경기종료 5초전 우중간에서 페넌트레이션으로 득점 성공, 심스의 파울까지 얻어냈다. 맥키네스가 추가 자유투마저 성공했고, 승부가 갈렸다.
[장재석.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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