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필생의 역작 ‘사일런스(Silence)’가 내년 칸 영화제 출품을 계획 중이다.
프로듀서 가스톤 파블로비치는 15일(현지시간)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희망은 내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선을 보이는 것”이라면 “예상 러닝타임은 2시간 10분”이라고 말했다.
엔듀 슈사쿠의 소설 ‘침묵’은 17세기 일본에서 선교하던 예수회 사제들의 고뇌를 그린 작품이다. 가톨릭 신자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오래전부터 이 소설을 영화로 옮기는 것이 필생의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교사 로드리고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앤드류 가필드, 그의 스승 펠레이라 신부는 ‘테이큰’‘쉰들러 리스트’의 리암 니슨, 로드리고와 함께 일본에 간 갈페 신부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아담 드라이버가 나선다. 이외에 와타나베 켄, 잇세이 오가타 등이 출연한다.
리암 니슨은 “누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의 작업을 거절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매우 특별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9kg를 감량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리암 니슨 역시 아일랜드 가톨릭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이 영화는 신은 있는가,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믿음은 무엇이고 왜 가져야 하는가를 묻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원래 11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1일 촬영지인 대만에 큰 지진이 일어나 촬영일정이 연기됐다. 리암 니슨은 “호텔 15층에 묶고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났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디파티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마틴 스콜세지와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리암 니슨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일런스’ 스틸컷. 사진 제공 = 파라마운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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