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박인비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멕시코 골프클럽(파72. 6804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8개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전반 2번홀, 4번홀, 8번홀, 후반 10번홀, 11번홀, 13번홀, 17번홀, 18번홀에서 버디를 쏟아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4타의 박인비는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박인비는 손가락부상으로 블루베이 LPGA서 기권한 뒤 주춤했다. 리디아 고(캘러웨이)에게 밀려 무관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기사회생했다. 일단 5승으로 리디아 고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그리고 우승상금 20만 달러를 수령, 시즌 257만96달러로 275만8417달러의 리디아 고를 바짝 추격했다. 또한,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 273점으로 276점의 리디아 고에게 3점 차로 추격했다. 최저타수에선 평균 69.433타로 69.449타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결국 박인비와 리디아 고는 20일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박인비는 최종전서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충족할 수도 있다. 명예의 전당은 10년 이상 LPGA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포인트시스템에서 27점을 획득해야 한다. 포인트 시스템은 메이저대회 우승 2점, 일반적인 투어 우승 1점, 올해의 선수 혹은 평균 타수 1위에게 1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6점을 채웠다. 메이저대회 7승(14점), 일반 투어 10승(10점), 평균 타수상(2012년), 올해의 선수(2013년)로 각각 1점을 추가했다. 박인비는 최종전서 우승하거나 올해의 선수 혹은 평균타수상을 확정할 경우 명예의전당 가입요건을 채운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5언더파 273타로 2위, 김세영(미래에셋)이 13언더파 275타로 3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11언더파 277타로 4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9언더파 279타로 5위를 차지했다.
최운정(볼빅)이 3언더파 285타로 15위,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3위, 최나연(SK텔레콤)은 7오버파 295타로 공동 29위, 백규정(볼빅)이 19오버파 307타로 36위에 머물렀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