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타파워도 영화를 구하지 못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바이 더 씨(By The Sea)’가 개봉 첫주 미국 10개 극장에서 9만5,440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바이 더 씨’는 안젤리나 졸리의 세 번째 연출작이자 2005년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이후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출연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1970년대 중반 프랑스를 배경으로 작가 롤란드(브래드 피트)와 댄서 바네사(안젤리나 졸리)가 해변가에 위치한 마을로 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15일(현지시간) “평론가들의 가차없는 비평이 흥행 참패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더랩 등 주요 매체는 대부분 낮은 점수를 부여하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IMDB의 평점도 5.8에 불과하다.
예술성을 추구하는 아트하우스 영화가 흥행하기 힘든 현실도 작용했다. 박스오피스 분석가 제프 록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많이 있고, 소비자에게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