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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암벽여제' 김자인(스파이더·27)이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리드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 시즌 월드컵 통합랭킹 1위를 지키며 올해 시즌을 마감했다.
김자인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7차전에서 34+를 기록해 자국무대에서 35+를 기록한 1위 미나 말코비치(30·슬로베니아)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김자인은 지난 15일 열린 예선에서 두 가지 루트 모두 완등을 기록하며 공동 1위로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김자인은 이어진 준결승 경기에서는 37+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열린 결승에서 준결승 성적의 역순에 따라 8명 중 7번째로 결승 루트에 오른 김자인은, 짧고 난이도가 높은 코스임에도 안정적인 등반을 이어나갔으나 34번째 홀드에서 고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끝낸 김자인은, 올해 시즌을 통해 월드컵 통산 25회의 우승을 차지하여 IFSC 역대 여성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기록함과 동시에 월드컵 통합 랭킹 1위, 월드컵 리드 부문 랭킹 2위, 그리고 IFSC 리드 부문 세계 랭킹 3위라는 성적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김자인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예정이며 곧바로 이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9일 중국 닝보로 출국한다.
[김자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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