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미국, 네덜란드 꺾고 4강 진출… 멕시코와 대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미국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오위앤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8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 한국을 꺾고 B조 2위를 확정 지은 미국은 A조 3위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미국은 캐나다를 꺾은 멕시코와 4강에서 만난다.

선취점은 네덜란드가 뽑았다. 네덜란드는 3회 선두타자 칼리안 샘스의 번트안타 등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유렌델 디캐스터의 적시타로 기선제압했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미국은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수비의 연이은 실책 속 2-1로 역전에 성공한 미국은 제이콥 메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 숨을 고른 미국은 7회 승기를 굳혔다. 메이의 볼넷에 이어 아담 프레이저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브렛 아이브너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맷 맥브라이드의 희생플라이로 5-1까지 달아났다. 미국은 8회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미국 선발로 나선 제크 세고비아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어 등판한 브룩스 파운더스가 4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브렛 필립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다른 타자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네덜란드는 실책 4개로 자멸했다. 타선도 4안타에 그쳤다.

[미국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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