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멕시코가 캐나다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멕시코는 16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8강전서 캐나다에 4-3으로 이겼다. 멕시코는 네덜란드-미국전 승자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B조 턱걸이로 8강전에 합류한 멕시코가 A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캐나다의 상승세를 단 한 경기로 잠재웠다. 멕시코는 1회초 선두타자 케빈 메드라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매드라노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팀 토레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로버트 로페즈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험벌트 소사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메드라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캐나다는 6회말 1사 후 피트 오르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테일러 오닐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상대 폭투에 2루를 밟았다. 조던 레터논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 레니 토소니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서 브록 제가드의 2타점 좌월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멕시코는 8회초 선두타자 호세 페레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페레즈의 투수 땅볼로 1사 2루 찬스. 로페즈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 그 사이 1점 추격했다. 메드라노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토레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소사도 상대 실책으로 출루, 승부를 뒤집었다.
멕시코 선발투수 미겔 페냐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앤드류 로모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브레난 베나르디오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톱타자 메드라노가 2안타 2득점, 후안 페레즈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캐나다 선발투수 스콧 다이아몬드는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필리페 오우먼트가 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브록 제가드가 2안타 2타점, 켈린 디글랜이 2안타로 분전했다. 캐나다는 실점으로 이어진 3개의 실책이 뼈아팠다.
[멕시코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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