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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 등을 선보여 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송강호의 팬이라 밝혔다.
지난 12일 오흐 CGV압구정에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괴물의 아이' GV가 진행됐다.
이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괴물의 아이' 주인공인 쿠마테츠 목소리에 배우 송강호를 제일 먼저 떠올렸다고 밝혔다. '괴물의 아이'는 성우들과 캐릭터간의 절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쿠마테츠 목소리 역에 일본의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가 참여해 발군의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야쿠쇼 코지를 캐스팅하기 전에 가장 먼저 송강호를 떠올리며 "혹시 일어를 하지 못할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캐스팅하기를 강하게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쿠마테츠가 가진 40대의 중후하고 파워풀한 이미지는 일본 배우들 중에는 찾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괴물의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난폭한 성격의 괴물이지만 큐타와 함께 가슴 따뜻한 성장을 하는 캐릭터인 쿠마테츠가 '사도', '변호인', '관상', '설국열차'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굵직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송강호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던 것.
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송강호의 팬이라고 밝히며 그의 출연 영화를 다 보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에서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괴물의 아이'는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과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 너무도 달랐던 그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세상을 그린 판타지 감동 대작이다. 오는 25일 개봉.
[쿠마테츠 그림을 들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배우 송강호. 사진 = 얼리버드·CGV아트하우스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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