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양의지 "4강 가려는 의지로 경기 잘 풀었다"

[마이데일리 = 대만 타이중 윤욱재 기자] 대표팀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강민호를 대신해 안방을 꿰찬 양의지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2015 프리미어 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양의지의 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양의지는 팀이 6-2로 달아나는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안타만 3개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투수들과의 호흡도 좋아 쿠바 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양의지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4강 가려는 의지가 있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양의지를 비롯해 두산 선수들의 활약이 거듭 이어지고 있다.

양의지는 이에 대해 "경기를 많이 하고 왔는데 이대호, 정근우 선배가 잘 이끌어주고 분위기도 좋게 해주셔서 힘들지만 팀 분위기가 정말 좋아 우리도 거기에 맞춰 따라가는 것 같다. 같은 팀 선수가 많아 이야기를 많이 하고 경기도 쉽게 풀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사진 = 대만 타이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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