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日 언론, "한국, 강력한 타선으로 복수 노린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일본 언론도 한국팀 4강 진출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8강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를 일본 언론도 곧바로 전했다. 이 경기 승리팀과 4강전에서 맞붙게 되기 때문. 결국 상대는 개막전에서 만났던 한국으로 결정됐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도 한국 승리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다뤘다. '스포니치'는 "한국이 강적 쿠바를 꺾고 4강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준결승은 모두 예선 라운드 B조 팀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2회 공격에서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는 박병호의 3루타를 발판으로 이대호의 적시타 등 타자 10명이 6안타로 대거 5득점, 이후 추가점을 올리며 완승했다"고 경기내용을 전했다.

또 '스포니치'는 "준결승에서는 개막전에서 무득점으로 눌린 오타니 쇼헤이와 상대한다"며 "(한국이)상승세를 탄 강력한 타선으로 복수를 노린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 설명처럼 대표팀은 8일 열린 개막전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4회까지 안타 한 개도 때리지 못하는 등 6회까지 2안타 10삼진에 그쳤다.

8강전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린 한국이 4강전에서는 개막전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한국 중심타자 박병호(왼쪽)와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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