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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리환(이동욱)과 김행아(정려원)가 커플 사이임을 선언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7회에서는 리환과 행아가 닭살 애정 행각을 주고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환과 행아는 시크릿가든에 김장을 도우러 갔다가 시크릿가든 식구들과 지훈(이승준), 태희(김리나)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임을 공식 선언했다.
행아가 양념이 묻은 장갑 때문에 흘러내리는 머리를 만지지 못하자 리환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상황. 리환은 행아의 머리를 오히려 더 헝클이거나 행아의 두 팔을 들어 올려 "김행아랑 박리환은 사귄다. 만세"라고 말하는 등 장난을 치기도.
이 뿐만 아니라 리환과 행아는 지훈의 심부름차 들린 한방병원에서 오붓한 '뒤뜰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키스를 하려 다가오는 리환을 놀란 마음에 밀어버린 행아는 시무룩해 있는 리환에게 "좀 기다려 주면 안 돼?"라고 말했고, 리환은 "네가 또 이러다가 아니라고 할까봐, 꿈 꿨다고 우기면서 도망 갈까봐"라고 귀여운 투정과 함께 불안한 속내를 드러냈다.
행아는 "나 이제 도망 안 가. 이제 못 가"라며 리환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표한 후 "너 좋아"라고 말해줬다.
그러나 서로 웃는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리환과 행아에게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의 반대가 장애물로 등장했다. 선영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해줄 재벌가의 딸 이슬(박희본)과 리환의 결혼을 추진하려 했던 것. 선영이 이슬 엄마와 만남을 가지려 한 것을 안 리환이 선영에게 독설을 쏟아내며 냉랭한 신경전을 벌이다 끝내 눈물을 흘렸고, 화장실에 숨어 있던 행아 역시 두 사람의 다툼을 목격하고 숨죽여 울었다.
이와 함께 '화양연화, 그 때는 알 수 없었던'이라는 의미심장한 부제가 등장해 앞으로 리환과 행아의 행보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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