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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SNS에 강정호의 올시즌 활약을 정리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카드뉴스 형태로 올시즌 강정호의 성적을 정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그가 향할 팀으로 피츠버그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당초에는 많아 보였던) 500만 2015달러(약 58억 6000만원)의 포스팅 금액을 써내며 독점 협상권을 얻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26경기에 나서 타율 .287를 기록했으며 15홈런과 58타점 60득점을 남겼다. 수비에서도 상황에 따라 3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했다.
신인왕 후보 발표날을 맞아 피츠버그는 올시즌 강정호가 얼마나 맹활약했는지 돌아봤다. 강정호의 사진과 이름을 넣었으며 "KBO리그 출신으로 처음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야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출장(4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과 첫 안타(4월 12일 밀워키전), 첫 홈런(5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돌아봤다. 또 타율, 안타, 출루율, 홈런, 타점, 득점 등의 성적과 함께 신인 중 순위를 덧붙였다.
또 피츠버그는 그가 7월 기록한 타율 .379와 13개 장타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폴 워너가 1926년 9월 기록한 타율 .381 14개 장타 이후 피츠버그 신인이 남긴 첫 기록이라고 언급했다.
피츠버그의 강력한 바람(?)과 달리 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에게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내줬다. 하지만 피츠버그 구단 공식 SNS가 돌아본 것처럼 구단이나 선수, 팬이 모두 만족할만한 데뷔 시즌을 보낸 강정호다.
[강정호 활약상을 정리한 피츠버그 공식 SNS 사진. 사진=피츠버그 공식 트위터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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