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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 메이저리그 신인왕 주인공이 가려졌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각) TV 프로그램 생방송을 통해 올시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만장일치로 수상했으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주인공이 됐다.
올해 신인왕 발표가 더욱 관심을 모은 것은 강정호가 후보로 올랐기 때문. 올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브라이언트,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결과는 3위였다. 강정호는 2위표 4표, 3위표 16표를 받으며 총점 28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은 브라이언트는 타율 .275 26홈런 99타점을 기록하며 1위 30표를 싹쓸이했다. 총점 150점을 획득, 만장일치로 수상자가 됐다. 더피는 총점 70점으로 2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코레아가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코레아는 1위 17표 등 총점 124점을 기록하며 109점을 얻은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미겔 사노(미네소타 트윈스)가 20점으로 3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1994년생 우투우타 유격수인 코레아는 올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99경기에 나서 타율 .279 22홈런 68타점 14도루 52득점을 기록했다. 21살의 나이에 수비 핵을 맡았으며 타격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신인왕 영광을 안았다.
[양대리그 신인왕 카를로스 코레아(왼쪽)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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