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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직 제임스 본드인 피어스 브로스넌이 ‘007 스펙터’에 쓴소리를 했다.
그는 17일 힛픽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엄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너무 길고 스토리는 약하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연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다니엘은 강력한 전사”라면서 “그는 또 다른 클래식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에서 하차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한 번 더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9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내 생각에 차기 제임스 본드는 남자 백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성 제임스 본드 탄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제임스 본드는 남자가 되어야한다”면서 “그의 이름은 제임스, 제임스 본드”라고 말했다.
피어스 브로스넌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네 작품에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피어스 브로스넌.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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