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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2명이 최고영예를 안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백악관의 발표를 인용, 요기 베라와 윌리 메이스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유훈장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유훈장은 미국의 안전과 이익, 세계 평화, 문화 등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위급 영예다. 올해는 17명이 수상자 명단에 들었다.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베라는 1946년부터 1963년까지 뉴욕 양키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1965년 뉴욕 메츠에서 4경기를 뛰고 은퇴한 그는 19시즌 통산 2,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358홈런 1,430타점을 기록했다.
베라는 입단 3년째인 1948년부터 1962년까지 꾸준히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베라의 말은 아직까지도 야구계 명언으로 남아있다.
메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0년을 뛴 전설의 외야수다. 통산 2,992경기에 출전, 660홈런 1,903타점을 기록했다. 1951년 신인왕과 1954, 1965 내셔널리그(NL) MVP에 뽑히기도 했다. 그는 1979년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요기 베라(좌), 윌리 메이스(우).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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