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원캐스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정원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리허설에서 "많은 작품이 더블, 트리플을 많이 하는데 주인공이 원캐스트로 하다 보니까 사실 공연이 훨씬 더 시너지 효과도 있고 이어져 간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더블일 때마다 느끼지만 항상 비교하고싶지 않아도 상대 배우들을 비교하게 되는데 힘들 때도 있고 조금 더 편할 때가도 있는데 계속 호흡을 맞추다 보니 '시카고'는 원캐스트로 했을 때 특히 호흡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아이비와 원캐스트로 공연하다보니 행복하고 개인적으로는 16년째 '시카고'를 하고 있는데 의지와 상관 없이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데 '시카고'를 통해 좀 더 성숙한 여자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내 인생 최고의 작품이다"고 털어놨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로 만연하던 시대의 쿡카운티 교도소에는 자극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여죄수들로 가득하다. 보드빌 배우였던 벨마켈리는 그녀의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하고 교도소의 간수인 마마모튼의 도움으로 모든 언론의 관심을 끄는 가장 유명한 죄수. 그러나 곧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코러스걸 록시하트가 자신의 유명세를 빼앗아가자 벨마는 분개한다.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전수경, 성기윤, 김경선이 출영하는 시카고는 내년 2월 6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최정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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