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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가 그룹 빅뱅 패러디에 이우에 대해 "리스펙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이나믹듀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8집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다이나믹듀오는 타이틀곡 '꿈잼'에서 빅뱅을 패러디한 이유에 대해 "리스펙트하기 때문에 패러디 했다"며 "너무 하나도 안 닮았기 때문에 본인들도 되게 재미있게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빅뱅 멤버들 이름을 가지고 브릿지 부분의 가사를 만들다가 우리가 패러디 해 보면 어떻겠냐 생각했다"며 "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혹시라도 팬들이 많이 기분 상해하지 않을까 했지만, 저희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서 했다. 빅뱅이 아니라 비뱅이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2년6개월 만에 발매한 신보는 15년째 달려운 다이나믹듀오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겼다. 지코, 딘, 크러쉬,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리디아 팩, 피제이 등 다양한 가수, 프로듀서들과 협업했다. 타이틀곡 '꿀잼'은 다이나믹듀오만의 흥겨운 리듬감이 살아있는 경쾌한 곡이다. 친구와 연인 그 사이에 있는 두 남녀가 술 한 잔도 하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며 밀당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 곡은 미국에서 유명한 엔지니어 지미 더글라스가 믹스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낮 12시 공개돼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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