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수습기자] 연패를 끊고자 하는 삼성의 의지가 강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5-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 10승 11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동부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10승 12패를 기록, 삼성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1쿼터부터 두 팀은 골밑 공격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로드 벤슨-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매치업이 치열했다. 그 사이 윤호영과 김창모가 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을 추가했다. 삼성 또한 주희정과 문태영의 3점으로 대응했다. 1쿼터는 동부의 24-22 근소한 리드.
동부는 2쿼터 벤슨과 김주성이 공격에서 김준일과 라틀리프에게 자주 막히자 웬델 맥키네스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김준일은 끈질긴 수비로 김주성을 3점으로 묶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2쿼터 임동섭이 3점슛 하나를 포함, 7점으로 맹활약했다. 결국 두 팀은 39-39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은 동부, 후반은 삼성의 흐름이었다. 초반부터 맥키네스, 벤슨, 윤호영으로 동부산성을 구축한 동부는 삼성의 공격을 어렵게 했다. 그 사이 허웅과 두경민의 3점슛 3개가 터지며 쿼터 중반 7점차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3쿼터 후반 맥키네스의 공격이 라틀리프에게 번번이 막히는 사이 삼성은 주희정과 임동섭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했다.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로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3쿼터는 동부의 58-57 한 점차 리드로 끝났다.
4쿼터 초반 양 팀은 턴오버 3개로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혼전에서 임동섭이 2점슛을 성공하며 59-58, 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이 계속됐지만 맥키네스가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더블팀에 자주 막힌 사이 삼성이 3점차로 리드를 가져갔다.
문태영의 결정적인 턴오버로 다시 68-68 동점을 만든 동부는 윤호영의 연이은 속공 플레이로 70-68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벤슨의 무리한 공격에 이은 라틀리프, 문태영의 공격 성공과 마지막 벤슨의 결정적인 테크니컬 파울로 삼성이 마지막에 웃었다. 주희정이 자유투 3개를 몰아넣으며 승부를 끝냈다. 임동섭이 22점으로 맹활약했다. 역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임동섭.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