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파이널 시리즈 4차전은 쩐의 전쟁의 최대 승부처다.
2015 EPGA(유러피언투어) ‘DP 월드 투어 챔피언십’이 1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2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트(파72, 7675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랭킹 상위자 60명이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2014년우승자 로리 맥일로이를 비롯해, 저스틴 로즈, 루이 우스트이젠, 안병훈 등이 '레이스 투 두바이'의 정상을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는다.
현재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339만392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리 맥일로이. 그러나 상금왕과 함께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데니 윌렛(339만2310점), 저스틴 로스(274만2924점), 루이 우스트이젠(265만5907점), 안병훈(213만9356점) 등 6명의 선수들이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 포인트가 133만3330점인 만큼, 역전 드라마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이 중 필드 위 베테랑들을 상대하는 ‘신예’ 안병훈의 행보에 눈길에 쏠렸다.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제 5의 메이저 대회 ‘BMW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그는 앞서 치러진 파이널 시리즈 3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시즌 2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 그가 대한민국 선수 최초로 파이널 시리즈를 우승한다면, 그의 앞에 있는 포인트 랭킹 6위까지의 성적이 어떠냐에 따라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이 3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사막의 황태자’ 스텐손. 그는 자신의 우승 텃밭이기도 한 중동 지역에서 트로피 수확의 기쁨을 또 다시 누릴 계획이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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