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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한채아가 도도한 외모와 다른 털털한 성격을 인증했다.
한채아는 최근 매거진 그라치아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한채아는 평소의 도회적인 이미지와 달리 루즈한 니트에 릴렉스한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한채아는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예능을 통해 주목받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시청자가 생각하는 내 이미지가 있지 않나?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예능에서 보니까 너무 다른 거다. 차갑고 도도하고 예쁜 척 하고. 소위 말하는 깍쟁이? 예상대로 정말 그런 성격이었으면 재미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이라는 그녀. "사실 내 성격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여성스럽고 귀엽고 애교도 많고 정말 '여자여자'한 여자들 있지 않나? 그런 사람을 보면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사랑스럽다. 만나고 싶고. 성격을 좀 개조 해야겠다 가식이라도 애써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해도 잘 안 되더라. 이렇게 타고난 지라. 그런 와중에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하게 됐고 많이들 좋아해주시니까 이젠 그냥 성격대로 살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촬영할 때도 농담을 자주한다는 그녀. 한채아는 "'아 예쁜 척 하기 힘드네.' 이런 식의 농담을 자주한다. 그 어색한 공기 알지 않나? 난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다. 아무리 여배우라도 똑같은 사람이지 않나? 예쁜 척하기 얼마나 민망한데. 뭐 그런 걸 속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겉으로 뱉는 거다. 개그 욕심도 조금 있다. 이왕이면 웃는 게 좋다. 즐거운 게 좋고. 사람들이 내 말에 집중해주는 것도 즐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채아. 사진 = 그라치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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