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위기에서 나서 최악의 상황을 막아내며 제 몫을 해냈다.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4강전 일본과의 경기에 등판, 2⅓이닝 무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팀이 0-2로 뒤진 4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만약 차우찬까지 부진하다면 속절 없이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아키야마 쇼고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가 됐다. 이어 사카모토 하야토에게는 큼지막한 타구를 내줬지만 우익수 뜬공이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0-3이 됐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야마다 데쓰토와 만나 145km짜리 바깥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차우찬은 나카타 쇼에게 볼넷에 이어 도루를 허용했다. 1사 2루.
흔들리지 않았다. 마쓰다 노부히로를 몸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은 뒤 나카무라 아키라는 2루수 땅볼로 막았다.
6회 역시 무실점이었다. 선두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차우찬은 시마 모토히로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아키야마는 슬라이더를 이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차우찬은 2⅔이닝동안 제 몫을 해내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44개.
[차우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